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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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니아 너머] 2026년 타이 총선과 스마트한 권위주의의 대두

[두니아 너머] 2026년 타이 총선과 스마트한 권위주의의 대두

정치학 연구자 이정우는 2026년 타이 총선을 분석하며 전통적인 쿠데타 대신 제도적 조작과 민족주의를 활용하는 '스마트 권위주의'의 대두에 주목한다. 그는 보수 정당들이 국경 분쟁과 후견주의를 통해 승리를 거둔 방식을 분석하는 한편, 변화하는 정치 지형 속에서 개혁 세력과 탁신 계열 정당들이 직면한 과제를 다룬다.

🍏 <두니아 레터> - No. 5

🍏 <두니아 레터> - No. 5

안녕하세요, 아시아를 연결하는 독립 탐사보도 네트워크 두니아입니다. 이번 <두니아 레터>에서는 종교 단체의 해외 정치 개입부터, 아시아 여성의 서사가 기록되는 방식, 그리고 한 국가가 지역 질서 안으로 들어오기까지의 긴 외교 여정을 차례로 따라갑니다. 네팔 정치에 개입한 통일교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탐사 보도와, 『귀신들의 땅』을 통해 아시아 여성의

[두니아 너머] 천쓰홍 소설 『귀신들의 땅』 리뷰: 아시아 여성의 이야기는 누가 해야 할까

[두니아 너머] 천쓰홍 소설 『귀신들의 땅』 리뷰: 아시아 여성의 이야기는 누가 해야 할까

이 글은 천쓰홍의 소설 『귀신들의 땅』을 통해 아시아 여성의 삶이 누구의 시선으로, 어떻게 기록되어 왔는지를 묻는다. 게이 남동생의 관점에서 그려진 타이완 여성들의 삶은 성차별과 동성애 혐오, 국가 폭력이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드러낸다. 이 글은 아시아 여성의 역사가 당사자만이 아니라 동료 소수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함께 기록될 수 있음을 제안한다.

[두니아 너머] 퀴어 운동은 서양이 원조 아닌가요?

[두니아 너머] 퀴어 운동은 서양이 원조 아닌가요?

이 글은 퀴어 운동이 서구에서 기원했다는 통념을 비판하며, 아시아 여성운동과 성소수자 운동이 각자의 역사와 조건 속에서 형성되어 온 과정을 조명한다.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와 인도네시아의 사례를 통해, 아시아의 퀴어 운동이 서구 모델의 모방이 아니라 지역의 젠더 질서와 정치적 억압에 맞선 고유한 저항의 역사임을 보여준다.

[두니아 너머] 미국이 아니라 인도에서 활동하는 인도 페미니스트도 있나요?

[두니아 너머] 미국이 아니라 인도에서 활동하는 인도 페미니스트도 있나요?

이 글은 인도 여성운동을 통해 아시아 페미니즘이 성별 문제를 넘어 자본, 계급, 자연 착취와 어떻게 맞서왔는지를 조명한다. 히말라야 지역 여성들의 칩코 운동과 달리트 여성들의 에그로 페미니즘은 여성들이 국가와 자본의 개발 논리에 저항하는 정치적 주체임을 보여준다. 인도의 사례는 페미니즘이 서구 모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성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지속가능한 사회 질서를 모색해온 역사임을 드러낸다.

[특별기고] 삭감된 구호자금, 버려진 세대… 세계 최대 난민촌은 지금 ‘희망 학살’ 중

[특별기고] 삭감된 구호자금, 버려진 세대… 세계 최대 난민촌은 지금 ‘희망 학살’ 중

실험 도구가 없어 유튜브로 화학 반응을 공부하는 로힝쟈 학생 예아서, 그의 꿈은 밤마다 의료 서비스가 끊기는 세계 최대 난민 캠프 콕스바자르에서 사람들을 살리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영하에 가까운 추위에도 맨발로 걷는 아이들과 12학년 이후엔 배움의 길이 막혀버린 환경 때문이다. UN 사무총장이 '그라운드 제로'라 명명한 콕스바자르의 생생한 현장 리포트, 화학교사 니야못 울라가 보내온 특별 기고문.

사이클론 디트와에도 꺾이지 않는 스리랑카 정신

사이클론 디트와에도 꺾이지 않는 스리랑카 정신

2025년 11월 말 발생한 사이클론 디트와는 스리랑카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를 일으켜 600명 이상의 사망자와 150만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켰으며, 국가 기반 시설에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혔다. 재난 대응 과정에서 앙숙 관계인 인도와 파키스탄이 구호 작전을 위해 협력하는 등 '재난 외교'가 빛을 발했고,자발적인 대규모 헌혈, 공동체 무료 급식, 어민들의 자발적 구조 활동 등 스리랑카 국민 특유의 이타주의와 강력한 공동체 회복력이 빛을 발했다.

물이 계속 불어날 때: 말레이시아 홍수 복원력은 어디까지?

물이 계속 불어날 때: 말레이시아 홍수 복원력은 어디까지?

최근 태국 국경에 접한 말레이시아 북부 페를리스주를 강타한 이례적인 폭우와 기록적인 농경지 침수는 말레이시아의 기후위기 대응 인프라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피소 대신 거리나 트럭에서 밤을 지새우고 있는 농민 등 취약 계층의 현실은 정부의 구호 정책 문제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책임의 홍수: 시스템 실패가 남긴 핫야이의 침몰한 진실

책임의 홍수: 시스템 실패가 남긴 핫야이의 침몰한 진실

태국 남부 상업 도시 핫야이의 대홍수는 기록적인 폭우를 넘어, 행정 리더십의 무대응과 소통 실패가 낳은 인재다. 수십 년간 있었던 배수로 경고가 외면받고, 홍수 직전까지도 ‘안전’하다는 거짓 경보 시스템이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피해를 키웠고, 총리가 책임을 인정했음에도 느린 구호 속도와 재건 포기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핫야이 대홍수는 태국 재난 거버넌스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시급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