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채·팜유 농장 확산이 부른 재앙... 인도네시아 3개 주 강타한 대규모 홍수
2025년 연말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홍수(사망 914명)는 단순 폭우가 아닌, 대규모 벌채와 팜유 농장 개발로 인한 명백한 인재다. 정부는 인재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가운데, 피해 지역은 고립과 지원 부족으로 심각한 구호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년 연말에 발생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대홍수(사망 914명)는 단순 폭우가 아닌, 대규모 벌채와 팜유 농장 개발로 인한 명백한 인재다. 정부는 인재라는 사실을 부인하는 가운데, 피해 지역은 고립과 지원 부족으로 심각한 구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국 남부 상업 도시 핫야이의 대홍수는 기록적인 폭우를 넘어, 행정 리더십의 무대응과 소통 실패가 낳은 인재다. 수십 년간 있었던 배수로 경고가 외면받고, 홍수 직전까지도 ‘안전’하다는 거짓 경보 시스템이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피해를 키웠고, 총리가 책임을 인정했음에도 느린 구호 속도와 재건 포기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핫야이 대홍수는 태국 재난 거버넌스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시급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