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줄어도 폭력은 줄지 않았다, 데이터로 본 미얀마 쿠데타 5년
"숫자가 줄어도 폭력은 줄지 않았다." ACLED에서 미얀마 등 8개국을 맡는 이한규 리서치 매니저의 말이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사망자는 10만 명을 넘었고, 저항은 무장투쟁으로, 군부 폭력은 공습·드론·온라인 감시로 형태를 바꿨다. 그는 검열국의 '데이터 침묵'을 읽는 법을 설명했다. 또 가치중립적인 기록과 일 밖의 연대, 동남아를 대등하게 보는 시선을 이야기했다.
"숫자가 줄어도 폭력은 줄지 않았다." ACLED에서 미얀마 등 8개국을 맡는 이한규 리서치 매니저의 말이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사망자는 10만 명을 넘었고, 저항은 무장투쟁으로, 군부 폭력은 공습·드론·온라인 감시로 형태를 바꿨다. 그는 검열국의 '데이터 침묵'을 읽는 법을 설명했다. 또 가치중립적인 기록과 일 밖의 연대, 동남아를 대등하게 보는 시선을 이야기했다.
인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반대 시위를 취재하던 기자들이 잇따라 구금됐다. 언론인보호위원회(CPJ) 집계로 최소 43건이다. 경찰은 프레스 카드를 무시한 채 장비를 압수하고 영상 삭제를 강요했다. 방글라데시, 필리핀, 스리랑카에서도 시위현장 기자들이 폭행당했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경찰 폭력을 기록하던 기자들이 표적이 됐다고 지적하며 언론 자유 보장을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보고르시에서 트랜스여성에 대한 연쇄 공격과 국가의 반LGBTQ 규제 속에 생계마저 잃은 트랜스여성 데시·이르마·니타·펠리사. 배제의 삶에서도 노점 장사, 양계, 야채 가게 같은 소박한 꿈을 품고 버티고 있다.
지난 7월 인도 의대 입학 시험 유출 사태로 촉발된 ‘바퀴벌레인민당’ 시위에서 델리 경찰이 탄환총을 사용해 부상자가 속출했다. 2010년부터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수천 명의 시력과 생명을 앗아간 이 ‘비살상’ 무기의 위험성 논쟁이 재점화됐다. 대법원은 지난 7월 30일 금지 청원을 기각, 예외적 상황에서의 사용을 용인했다.
다양한 종족과 종교가 공존하는 놀라운 다양성의 나라 미얀마는 세계 최장기 내전 상태다. 2021년 쿠데타 이후에는 전국이 공포와 감시에 갇혔다. 2025~26년 군부 주도 총선으로 민 아웅 흘라잉이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시민들은 야당 해산·지역 배제로 얼룩진 이 선거와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다. 두니아의 양곤·만달레이 현지 취재기.
2026년 2월 시작된 이란-미국 전쟁이 9월까지 확전하는 가운데, 파키스탄과 인도 주요 언론은 트럼프의 11월 종전 전망을 반박했다. BRICS는 뉴델리 선언으로 이란-UAE 갈등을 봉합했고, 한국 정부는 파병 압박과 시민사회 반대 사이에서 고심 중이다.
델리 건설노동자 라메쉬는 11년간 초호화 아파트를 지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2.5평 양철 가옥을 전전한다. 델리 집값은 소득의 10배를 넘고, 기숙사비조차 감당 못해 불법 정착지에 몸을 맡긴다. 폭염과 홍수, 무너진 복지제도, 하청 구조 속 책임 회피까지 더해져 그는 고향에서도 도시에서도 이방인으로 살아간다.
이 글은 엘리자베스 피사니의 『인도네시아 Etc.』를 통해 수많은 섬과 종족, 언어, 종교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를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저자가 발견한 ‘붉은 실’을 따라 인도네시아의 다양성과 갈등, 시민사회를 돌아보며, 이슬기 두니아 대표가 인도네시아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두니아’를 시작하게 된 여정을 이야기한다.
지난 8월 26일 네팔-중국 국경 홍수로 수백 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실종됐다. 네팔·인도·부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언론은 이를 기후위기와 부실한 거버넌스가 낳은 예견된 인재로 규정, 국경을 넘는 조기경보·법제적 대비 체계 구축을 한목소리로 촉구한다.
네팔-티벳 홍수 나흘째 카트만두 병원 앞, 실종된 가족을 찾는 사람들의 사투가 이어진다. 시신 사진으로 신원을 확인하려는 이들, 반지·키·피부색 같은 단서에 매달리는 가족들. 공식 사망자는 700명에 육박하지만 실제는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5년 대지진 이후 네팔 사상 최악의 재난이 됐다.
위성 분석 결과, 랑탕 리룽산(7,245m) 북사면 빙하 균열이 암반 붕괴에서 시작돼 규모 5.2 진동을 유발했고, 최대 2억㎥ 토석류가 국경까지 덮쳤다. 사망 389명·실종 1,400명 발생했으며, 기후변화형 빙하호 붕괴는 아니지만 토석류 후 렌데 콜라에 새 호수가 형성돼 2차 홍수 위험이 남아있다.
8월 26일 규모 4.4 지진과 네팔 중부 랑탕 리룽산 눈사태·빙하호 붕괴가 겹쳐 보테코시강에 홍수가 발생, 160명 사망, 한국인 9명을 포함한 558명이 실종됐다. 인프라 피해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반복되는 "히말라야 쓰나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카르타 도심 집값이 치솟으며 중산층조차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한 건축가가 자기 땅에 주민 주도형 공동주택을 만들었다. 개발업자 없이 주민들이 직접 토지를 임대하고 비용을 나눠 지은 이 집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고 교통도 편리해 삶의 질을 크게 높였다. 이 모델은 반둥, 족자카르타 등 다른 도시로도 확산중이다.
자카르타 중위소득(월 600만 루피아, 한화 약 48만원) 근로자가 저가 아파트 계약금을 모으는 데만 약 10년이 걸릴 정도로 소득과 집값 격차가 벌어졌다. 개발은 활발하지만 공급 대부분이 고급 물량에 쏠려 서민 주택은 사라졌고, 주민들은 브까시·데뽁·땅그랑 등 외곽으로 밀려나 하루 2~3시간 통근을 감수하며 내 집 마련의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아시아 전역에서 폭염이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인도 의료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극심한 더위가 인체의 각 장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