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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니아 북클럽] 비자이 프라샤드 저, 박소현 역, 『갈색의 세계사: 새로 쓴 제3세계 인민의 역사』 서평: 제3세계가 3등 국가가 아니라 제3의 길이라는 의미였다면

[두니아 북클럽] 비자이 프라샤드 저, 박소현 역, 『갈색의 세계사: 새로 쓴 제3세계 인민의 역사』 서평: 제3세계가 3등 국가가 아니라 제3의 길이라는 의미였다면

번역가 조고은은 비자이 프라샤드의 『갈색의 세계사』를 통해 제3세계를 '가난한 국가들의 집합'이 아닌, 식민주의와 냉전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던 정치적 프로젝트로 다시 읽어낸다. 책이 그려내는 제3세계 프로젝트의 이상과 좌절은 한국의 국가 건설과 경제성장,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불평등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과거의 실패를 돌아보며 지금도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서평이다.

[두니아 북클럽] 이정우,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 서평: 국회의원 선거를 마친 태국 청년들과 지방선거를 마친 한국 중년의 교감이란

[두니아 북클럽] 이정우,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 서평: 국회의원 선거를 마친 태국 청년들과 지방선거를 마친 한국 중년의 교감이란

태국 정치 연구자 이정우의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를 읽은 번역가 조고은은 태국 청년들의 목소리 속에서 오늘의 한국 사회를 비춰본다. 반복되는 정치적 좌절과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 속에서도 그들이 희망과 연대의 근거를 만들어가는 방식은 지방선거를 막 지나온 한국 시민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태국 청년들과 한국 중년의 뜻밖의 교감을 담은 서평이다.

[두니아 북클럽] 진 테일러 저, 여운경 역,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 서평: 우리는 모두 인도네시아 역사를 읽어야 합니다

[두니아 북클럽] 진 테일러 저, 여운경 역,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 서평: 우리는 모두 인도네시아 역사를 읽어야 합니다

이 글은 진 테일러의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을 통해, 국경과 왕조 중심으로 이해해온 익숙한 역사관을 다시 돌아본다. 바다와 이동, 교류를 중심으로 형성된 인도네시아의 역사를 따라가며, 하나의 중심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과 문화가 뒤얽혀 만들어낸 ‘역사들’을 조명한다. 동시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국가 중심의 역사 인식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든다.

무죄를 팝니다: 인니 현직검사, 한국인 피고인에게 거액 뇌물 갈취

무죄를 팝니다: 인니 현직검사, 한국인 피고인에게 거액 뇌물 갈취

인도네시아 반뜬주 검사 3명이 정보통신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인과 현지인에게 무죄를 대가로 현금 약 14억 루피아를 받았다. 피의자 측은 돈을 주지 않으면 감옥에 간다는 협박에 못 이겨 거액을 건넸으나, 지속적인 금전 요구와 약속 불이행에 결국 부패척결위원회(KPK)에 신고했다. 녹화된 증거물로 검사 일행은 긴급 체포되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전후 최악의 노동 탄압... '인질사법'에 맞선 일본 노조

전후 최악의 노동 탄압... '인질사법'에 맞선 일본 노조

2018년 전일본건설운수연대노동조합 간사이 지구 레미콘 지부에 가해진 전후 최악의 노동 탄압과 '인질사법'의 실태. 일본 당국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범죄로 조작해 80여 명을 체포했고, 자백을 강요하는 장기 구금으로 인권을 침해했다. 현재 노조는 이러한 국가 권력에 맞서 무죄 판결을 끌어내며, 왜곡된 사법제도 철폐와 노동권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3)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3)

중국의 해양 조사선들이 심해 채굴 연구를 명분으로 해저 케이블 주변 정보 수집 등 군사적·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며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인 쿡 제도를 둘러싼 미·중의 자원 확보 및 영향력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술적 이중 용도에 대한 우려와 함께 환경 파괴 및 강대국 간 갈등의 장이 될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상은 지우고 주식만 쳐다본다… 한국 언론 이란 전쟁 보도 해부

참상은 지우고 주식만 쳐다본다… 한국 언론 이란 전쟁 보도 해부

한국 언론의 이란 전쟁 보도가 인도주의를 외면한 채 강대국 편향과 경제 논리에 매몰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참상보다 증시와 방산 수출 기회에 집중하며 서방 외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이러한 현장 부재와 전문성 없는 '받아쓰기' 국제 보도는 저널리즘의 본질을 훼손하며 AI 대체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2)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2)

중국 탐사선이 타국의 민감 해역에서 활동하며 자원 확보를 넘어선 군사·전략적 정보 수집 의혹을 사고 있다. 미국 또한 국제 규제에 반하며 심해 채굴 가속화를 강행해 미·중 간 안보 갈등이 심화 중이다. 한편, 채굴과 탐사 과정의 소음 및 생태계 파괴가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을 초래한다는 과학계의 경고가 잇따르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두니아 북클럽] 박소현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 서평: 동남아시아를 배우며 새로워지는 바깥 세상과 안쪽 세상

[두니아 북클럽] 박소현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 서평: 동남아시아를 배우며 새로워지는 바깥 세상과 안쪽 세상

이 글은 박소현의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을 되묻는다. 특히 식민지와 개발이라는 틀에 갇힌 이해를 넘어, 각 사회가 지닌 역사와 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동시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서구 중심 세계관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든다.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1)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1)

몽가베이와 CNN 조사 결과, 중국 심해 채굴 조사선들이 실제 탐사보다 군사 요충지 항해와 통신 차단 등 '이중 용도(dual-use)' 활동에 치중하며 잠수함 작전용 정보를 수집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미국도 공급망 장악과 견제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맞대응에 나서고 있어, 양국의 속도전 속에 해양 생태계 파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을 위한 카슈미르의 금, 트럭, 그리고 가축 기부 행렬

이란을 위한 카슈미르의 금, 트럭, 그리고 가축 기부 행렬

인도령 카슈미르인들이 이란과의 연대를 위해 금붙이, 트럭, 가축 등 소중한 재산을 기부하는 자발적 대중 운동을 다룬 르포. 수백 년간 이어진 역사·종교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종파를 초월한 이들의 헌신은 단순한 자선을 넘어 정치적 연대의 메시지로 진화했다. 개인의 희생을 집단적 행동으로 승화시킨 카슈미르 민중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생생하게 전한다.

캄보디아서 '호텔 셀프 감금' 원격 조종… 200억대 스캠 범죄 전말

캄보디아서 '호텔 셀프 감금' 원격 조종… 200억대 스캠 범죄 전말

올 초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한국인 스캠 조직의 267억 원대 범죄 전말이 파악됐다. 이들은 검찰과 금감원을 사칭해 피해자를 호텔에 '셀프 감금'시키고, 원격 조종 앱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돈을 갈취했다. 두니아가 단독 입수한 내부 문건 속 피해자와 접촉해, 2주간 악몽처럼 이어진 이들의 치밀한 범죄 수법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