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같은 윤석열, 자민당 같은 국민의힘을 꿈꿨나
통일교의 자금과 인력이 윤석열 권력과 결탁해 한국에서 유례없는 정교유착 사건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통일교가 수십 년간 일본에서 구축해 온 정치 영향력 모델을 모방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뉴스타파와 아시아 전문 탐사매체 두니아는 일본 현지에서 그 정교유착의 구조와 작동 방식, 그리고 아베 일가와의 긴밀한 관계를 심층 취재했다.
통일교의 자금과 인력이 윤석열 권력과 결탁해 한국에서 유례없는 정교유착 사건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통일교가 수십 년간 일본에서 구축해 온 정치 영향력 모델을 모방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뉴스타파와 아시아 전문 탐사매체 두니아는 일본 현지에서 그 정교유착의 구조와 작동 방식, 그리고 아베 일가와의 긴밀한 관계를 심층 취재했다.
윤석열 정부의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가 통일교의 요청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2년 3월 통일교 핵심 간부 윤영호 씨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씨를 만나 ‘신아프리카 구상’에 ODA 자금 지원을 부탁했고, 한 달 뒤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아프리카 ODA 확대가 포함되었다. 실제로 관련 예산은 11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6배나 늘어나며, 특정 종교가 국정에 영향을 미친 사상 초유의 정교유착 게이트의 단초를 뉴스타파와 두니아가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