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타이-캄보디아 국경, 7만 9천 명의 ‘멈춰버린 시간’

타이-캄보디아 국경, 7만 9천 명의 ‘멈춰버린 시간’

아시아 탐사보도 전문 독립언론 ‘두니아’가 찾은 타이·캄보디아 국경은 2025년 발발한 교전으로 7만 9천 명의 삶이 멈춰선 상태다. 에메랄드 삼각지대 총격전으로 시작된 분쟁은 F-16 공습과 포격으로 이어져 민가를 초토화했다. 지난 12월 27일 휴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타이 군이 설치한 컨테이너 장벽과 고사한 농작물 앞에서 귀향하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

한국 대 동남아 X 갈등 격화... 한국 성토 '#SEAblings' 사태로

한국 대 동남아 X 갈등 격화... 한국 성토 '#SEAblings' 사태로

지난 1월말 말레이시아 공연 에티켓 논란으로 시작된 한·동남아 네티즌 간 설전이 인종차별적 비하가 오가는 '디지털 전쟁'으로 격화됐다. 이에 맞서 동남아 네티즌들은 '#SEAblings' 연대를 구축, 한국의 문화적 우월주의에 조직적으로 반격하며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과거 민주화 시위로 결속된 동남아의 연대 에너지가 외부의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거대한 '반(反) 혐오 운동'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통일교 자금(Moonie Money)’, 네팔 정치를 뒤흔들다

‘통일교 자금(Moonie Money)’, 네팔 정치를 뒤흔들다

최근 통일교 내부에서 유출된 ‘TM(참어머니)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교는 네팔의 전직 총리들과 유력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선거 자금을 지원하며 광범위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교는 이를 통해 비례대표 의석 확보와 장관 배출을 도모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네팔 헌법을 통일교의 이상향인 ‘천일국’ 중심으로 제정하려는 야망을 보였다. 또, 네팔 공산당 지도자들을 매개로 북한 대사를 만나거나 방북을 추진하는 등 네팔을 우회로로 삼아 비밀리에 대북 접촉을 시도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특별기고] 삭감된 구호자금, 버려진 세대… 세계 최대 난민촌은 지금 ‘희망 학살’ 중

[특별기고] 삭감된 구호자금, 버려진 세대… 세계 최대 난민촌은 지금 ‘희망 학살’ 중

실험 도구가 없어 유튜브로 화학 반응을 공부하는 로힝쟈 학생 예아서, 그의 꿈은 밤마다 의료 서비스가 끊기는 세계 최대 난민 캠프 콕스바자르에서 사람들을 살리는 '의사'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가혹하다. 영하에 가까운 추위에도 맨발로 걷는 아이들과 12학년 이후엔 배움의 길이 막혀버린 환경 때문이다. UN 사무총장이 '그라운드 제로'라 명명한 콕스바자르의 생생한 현장 리포트, 화학교사 니야못 울라가 보내온 특별 기고문.

아베 피격에서 통일교 해산명령까지: 일본의 40년 정교유착 그림자

아베 피격에서 통일교 해산명령까지: 일본의 40년 정교유착 그림자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교분리 원칙을 강조하며 일본의 종교재단 해산명령 사례를 언급한 가운데, 일본 정부의 통일교 종교법인 해산명령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22년 통일교 신자 2세의 아베 총리 피격 사건을 기점으로 드러난 통일교의 40년 헌금 착취와 자민당 정권과의 정교 유착을 현지 취재를 통해 추적했다.

아베 같은 윤석열, 자민당 같은 국민의힘을 꿈꿨나

아베 같은 윤석열, 자민당 같은 국민의힘을 꿈꿨나

통일교의 자금과 인력이 윤석열 권력과 결탁해 한국에서 유례없는 정교유착 사건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통일교가 수십 년간 일본에서 구축해 온 정치 영향력 모델을 모방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뉴스타파와 아시아 전문 탐사매체 두니아는 일본 현지에서 그 정교유착의 구조와 작동 방식, 그리고 아베 일가와의 긴밀한 관계를 심층 취재했다.

윤석열 정부의 아프리카 ODA... 통일교 청탁대로 대폭 증액 확인

윤석열 정부의 아프리카 ODA... 통일교 청탁대로 대폭 증액 확인

윤석열 정부의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가 통일교의 요청 이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22년 3월 통일교 핵심 간부 윤영호 씨가 대통령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씨를 만나 ‘신아프리카 구상’에 ODA 자금 지원을 부탁했고, 한 달 뒤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아프리카 ODA 확대가 포함되었다. 실제로 관련 예산은 11억 원에서 65억 원으로 6배나 늘어나며, 특정 종교가 국정에 영향을 미친 사상 초유의 정교유착 게이트의 단초를 뉴스타파와 두니아가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