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정당화하는 말들: ‘자위권과 테러 척결’, 국제법상 전쟁의 합법적 근거인가?
미국, 이스라엘, 파키스탄은 상대국을 '테러의 온상'이나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2003년 부시 행정부의 논리를 답습하고 있다. 가해국이 내세운 '자위권' 논리가 피해국들의 '방어적 보복' 명분으로 똑같이 이용되면서, 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는 도미노식 무력 충돌의 덫이 되고 있다.
미국, 이스라엘, 파키스탄은 상대국을 '테러의 온상'이나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2003년 부시 행정부의 논리를 답습하고 있다. 가해국이 내세운 '자위권' 논리가 피해국들의 '방어적 보복' 명분으로 똑같이 이용되면서, 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는 도미노식 무력 충돌의 덫이 되고 있다.
17년 독재를 끝낸 이번 방글라데시 선거는 국가폭력 청산과 정치인을 대리인으로 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한국 사회에 민주주의의 본질을 되물었다. 여성 소외 등 남겨진 과제와 우리 곁의 이주노동자를 떠올릴 때, 방글라데시의 안정과 회복을 지켜보는 것은 세계 시민으로서 한국의 책무일 것이다.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킨 페아 박사는 이번 분쟁의 표면적 원인인 군사 충돌 이면에 국경 획정 문제와 타이 내 민족주의, 군부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도적 신뢰 회복과 기술적 협의 재개를 실질적 해법으로 제시하며, 무엇보다 피란민 보호를 위한 인도주의적 회랑 설치와 무력 사용 중단을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
아시아 탐사보도 전문 독립언론 ‘두니아’가 찾은 타이·캄보디아 국경은 2025년 발발한 교전으로 7만 9천 명의 삶이 멈춰선 상태다. 에메랄드 삼각지대 총격전으로 시작된 분쟁은 F-16 공습과 포격으로 이어져 민가를 초토화했다. 지난 12월 27일 휴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타이 군이 설치한 컨테이너 장벽과 고사한 농작물 앞에서 귀향하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
2026년 타이 총선에서 품자이타이당이 승리한 결정적 요인은 2025년 타이-캄보디아 국경 분쟁을 이용한 미디어의 '안보·민족주의 프레임' 형성이었다. 주류 언론이 군의 입장을 무비판적으로 대변하고 위기의식을 증폭시킴으로써 개혁 세력을 위축시키고 보수·친군부 정서를 유권자의 지배적 감정으로 안착시켰기 때문이다.
지난 1월말 말레이시아 공연 에티켓 논란으로 시작된 한·동남아 네티즌 간 설전이 인종차별적 비하가 오가는 '디지털 전쟁'으로 격화됐다. 이에 맞서 동남아 네티즌들은 '#SEAblings' 연대를 구축, 한국의 문화적 우월주의에 조직적으로 반격하며 거센 반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사태는 과거 민주화 시위로 결속된 동남아의 연대 에너지가 외부의 혐오와 차별에 맞서는 거대한 '반(反) 혐오 운동'으로 확장하는 추세다.
동티모르 법원에서 미얀마 군부 반인도주의 범죄 사법절차에 착수한다. 동티모르는 지난 해 10월 새로이 11번째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이 되었는데, 이번 사법 절차로 회원국간 내정 불간섭 원칙이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반세기에 걸친 기다림 끝에 이뤄낸 아세안 가입 과정과 동티모르가 그리는 미래 비전을 아달지자 마그노 전 동티모르 외교장관에게 직접 들어봤다.
최근 통일교 내부에서 유출된 ‘TM(참어머니) 보고서’에 따르면, 통일교는 네팔의 전직 총리들과 유력 정치인들에게 막대한 선거 자금을 지원하며 광범위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교는 이를 통해 비례대표 의석 확보와 장관 배출을 도모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네팔 헌법을 통일교의 이상향인 ‘천일국’ 중심으로 제정하려는 야망을 보였다. 또, 네팔 공산당 지도자들을 매개로 북한 대사를 만나거나 방북을 추진하는 등 네팔을 우회로로 삼아 비밀리에 대북 접촉을 시도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두니아는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현장 검거된 한국인 사이버 스캠 조직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 이 문건에는 '삼자 분리'라는 치밀한 범죄 체계와 피해자의 자산 현황, 가족 관계, 휴가 일정까지 추적하기 위해 작성된 상세한 '타깃 명단(정보지)'의 실체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두니아는 이번 홍수 사태를 통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4개국이 직면한 신뢰의 붕괴, 생태적 폭력, 적응의 한계, 그리고 사회적 회복력의 현장을 추적했다.
태국 민간 싱크탱크 ‘전략정책연구소’ 수팔락 간자나쿤디는 타이-캄보디아 국경분쟁은 단순한 영토 문제를 넘어, 태국 군부와 극우 기득권층이 국내 정치 실패를 덮고 보수 왕정주의 엘리트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민족주의'를 활용하며 발생한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규정다. 그는 현재의 호전적 무력 충돌은 양국 외교 채널 마비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는 전장의 하급 병사들의 목숨과 접경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건 도박이나 다름 없다고 지적한다.
통일교가 일본에서 구축한 ‘표 거래’식 정교유착 모델이 윤석열 정권에 그대로 이식됐다는 두니아·뉴스타파 공동취재 결과가 드러났다. 투표 동원, 선거운동 지원, 정치적 비호가 맞물린 이 구조는 한국 정치 전반에 훨씬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정교분리 원칙을 강조하며 일본의 종교재단 해산명령 사례를 언급한 가운데, 일본 정부의 통일교 종교법인 해산명령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2022년 통일교 신자 2세의 아베 총리 피격 사건을 기점으로 드러난 통일교의 40년 헌금 착취와 자민당 정권과의 정교 유착을 현지 취재를 통해 추적했다.
2025년 국제탐사보도총회에서 전 세계 1,500여 명의 기자들이 모여 환경·기후·보건 이슈와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 보안 전략, 지속가능한 독립언론 모델을 공유했다. 두니아는 특히 환경범죄·탄소상쇄·지역사회 보건 문제와 아시아 독립언론 간 협업 모델에 초점을 맞춰 세션에 참여했다. 이번 총회는 ‘외톨이 늑대’식 탐사보도가 끝나가고, 국경을 넘는 협업이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두니아는 이 흐름 속에서 아시아의 현장을 잇는 탐사보도 네트워크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통일교의 자금과 인력이 윤석열 권력과 결탁해 한국에서 유례없는 정교유착 사건이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통일교가 수십 년간 일본에서 구축해 온 정치 영향력 모델을 모방한 것이라고 지적한다. 뉴스타파와 아시아 전문 탐사매체 두니아는 일본 현지에서 그 정교유착의 구조와 작동 방식, 그리고 아베 일가와의 긴밀한 관계를 심층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