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줄어도 폭력은 줄지 않았다, 데이터로 본 미얀마 쿠데타 5년
"숫자가 줄어도 폭력은 줄지 않았다." ACLED에서 미얀마 등 8개국을 맡는 이한규 리서치 매니저의 말이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사망자는 10만 명을 넘었고, 저항은 무장투쟁으로, 군부 폭력은 공습·드론·온라인 감시로 형태를 바꿨다. 그는 검열국의 '데이터 침묵'을 읽는 법을 설명했다. 또 가치중립적인 기록과 일 밖의 연대, 동남아를 대등하게 보는 시선을 이야기했다.
"숫자가 줄어도 폭력은 줄지 않았다." ACLED에서 미얀마 등 8개국을 맡는 이한규 리서치 매니저의 말이다. 쿠데타 이후 미얀마 사망자는 10만 명을 넘었고, 저항은 무장투쟁으로, 군부 폭력은 공습·드론·온라인 감시로 형태를 바꿨다. 그는 검열국의 '데이터 침묵'을 읽는 법을 설명했다. 또 가치중립적인 기록과 일 밖의 연대, 동남아를 대등하게 보는 시선을 이야기했다.
2026년 2월 시작된 이란-미국 전쟁이 9월까지 확전하는 가운데, 파키스탄과 인도 주요 언론은 트럼프의 11월 종전 전망을 반박했다. BRICS는 뉴델리 선언으로 이란-UAE 갈등을 봉합했고, 한국 정부는 파병 압박과 시민사회 반대 사이에서 고심 중이다.
이 글은 엘리자베스 피사니의 『인도네시아 Etc.』를 통해 수많은 섬과 종족, 언어, 종교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를 하나로 이어주는 힘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저자가 발견한 ‘붉은 실’을 따라 인도네시아의 다양성과 갈등, 시민사회를 돌아보며, 이슬기 두니아 대표가 인도네시아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넓히고 ‘두니아’를 시작하게 된 여정을 이야기한다.
지난 8월 26일 네팔-중국 국경 홍수로 수백 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실종됐다. 네팔·인도·부탄·파키스탄·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언론은 이를 기후위기와 부실한 거버넌스가 낳은 예견된 인재로 규정, 국경을 넘는 조기경보·법제적 대비 체계 구축을 한목소리로 촉구한다.
아시아 주요 도시의 높은 주거비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평범한 노동자들이 안전한 집을 구하지 못하는 심각한 주거난을 겪고 있다. 두니아는 자카르타의 통근 지옥 및 공동주택 대안, 델리의 이주노동자 가건물, 마닐라의 주거 빈곤, 스리나가르의 침수 위험 주택, 서울의 반지하 등 아시아 5개 도시의 현실을 들여다 봤다.
인도네시아 반뜬주 검사 3명이 정보통신법 위반 혐의를 받는 한국인과 현지인에게 무죄를 대가로 현금 약 14억 루피아를 받았다. 피의자 측은 돈을 주지 않으면 감옥에 간다는 협박에 못 이겨 거액을 건넸으나, 지속적인 금전 요구와 약속 불이행에 결국 부패척결위원회(KPK)에 신고했다. 녹화된 증거물로 검사 일행은 긴급 체포되었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2018년 전일본건설운수연대노동조합 간사이 지구 레미콘 지부에 가해진 전후 최악의 노동 탄압과 '인질사법'의 실태. 일본 당국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범죄로 조작해 80여 명을 체포했고, 자백을 강요하는 장기 구금으로 인권을 침해했다. 현재 노조는 이러한 국가 권력에 맞서 무죄 판결을 끌어내며, 왜곡된 사법제도 철폐와 노동권 수호를 위한 국제적 연대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언론의 이란 전쟁 보도가 인도주의를 외면한 채 강대국 편향과 경제 논리에 매몰됐다는 비판이 나왔다. 참상보다 증시와 방산 수출 기회에 집중하며 서방 외신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결과다. 이러한 현장 부재와 전문성 없는 '받아쓰기' 국제 보도는 저널리즘의 본질을 훼손하며 AI 대체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캄보디아 왕실 칙령으로 훈장 수령 및 국적 취득을 한 뒤, 7,500억 원 규모의 '메콩피스파크' 개발과 SPC 설립, 개인 투자회사 운영 등에 관여하며 사익을 추구했다는 특검의 주장이 두니아가 입수한 문서를 통해 확인됐다.
올 초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한국인 스캠 조직의 267억 원대 범죄 전말이 파악됐다. 이들은 검찰과 금감원을 사칭해 피해자를 호텔에 '셀프 감금'시키고, 원격 조종 앱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돈을 갈취했다. 두니아가 단독 입수한 내부 문건 속 피해자와 접촉해, 2주간 악몽처럼 이어진 이들의 치밀한 범죄 수법을 확인했다.
독립 언론 두니아는 대담을 통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이 ‘정권 교체’를 명분으로 기획된 전쟁 범죄임을 조명했다. 168명의 여자아이들이 희생된 참상 속에서도 K-방산 호황에만 열광하는 한국 언론과 정부를 비판하며, 전쟁으로 저항의 기회를 빼앗긴 이란 민중의 진실을 전했다. 나아가 네타냐후와 이스라엘의 불처벌 관행을 끊기 위한 글로벌 평화 연대를 촉구했다.
미국, 이스라엘, 파키스탄은 상대국을 '테러의 온상'이나 '실존적 위협'으로 규정하며 2003년 부시 행정부의 논리를 답습하고 있다. 가해국이 내세운 '자위권' 논리가 피해국들의 '방어적 보복' 명분으로 똑같이 이용되면서, 분쟁이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국제사회 안보를 위협하는 도미노식 무력 충돌의 덫이 되고 있다.
17년 독재를 끝낸 이번 방글라데시 선거는 국가폭력 청산과 정치인을 대리인으로 보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며 한국 사회에 민주주의의 본질을 되물었다. 여성 소외 등 남겨진 과제와 우리 곁의 이주노동자를 떠올릴 때, 방글라데시의 안정과 회복을 지켜보는 것은 세계 시민으로서 한국의 책무일 것이다.
캄보디아 왕립학술원 킨 페아 박사는 이번 분쟁의 표면적 원인인 군사 충돌 이면에 국경 획정 문제와 타이 내 민족주의, 군부의 정치적 이해관계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제도적 신뢰 회복과 기술적 협의 재개를 실질적 해법으로 제시하며, 무엇보다 피란민 보호를 위한 인도주의적 회랑 설치와 무력 사용 중단을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
아시아 탐사보도 전문 독립언론 ‘두니아’가 찾은 타이·캄보디아 국경은 2025년 발발한 교전으로 7만 9천 명의 삶이 멈춰선 상태다. 에메랄드 삼각지대 총격전으로 시작된 분쟁은 F-16 공습과 포격으로 이어져 민가를 초토화했다. 지난 12월 27일 휴전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타이 군이 설치한 컨테이너 장벽과 고사한 농작물 앞에서 귀향하지 못한 채 고통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