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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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2,600만원 자카르타 부촌 한복판, 중산층의 파격 주거 실험

평당 2,600만원 자카르타 부촌 한복판, 중산층의 파격 주거 실험

자카르타 도심 집값이 치솟으며 중산층조차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지자, 한 건축가가 자기 땅에 주민 주도형 공동주택을 만들었다. 개발업자 없이 주민들이 직접 토지를 임대하고 비용을 나눠 지은 이 집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고 교통도 편리해 삶의 질을 크게 높였다. 이 모델은 반둥, 족자카르타 등 다른 도시로도 확산중이다.

계약금 갚는 데만 10년, 자카르타 내 집 마련의 현실

계약금 갚는 데만 10년, 자카르타 내 집 마련의 현실

자카르타 중위소득(월 600만 루피아, 한화 약 48만원) 근로자가 저가 아파트 계약금을 모으는 데만 약 10년이 걸릴 정도로 소득과 집값 격차가 벌어졌다. 개발은 활발하지만 공급 대부분이 고급 물량에 쏠려 서민 주택은 사라졌고, 주민들은 브까시·데뽁·땅그랑 등 외곽으로 밀려나 하루 2~3시간 통근을 감수하며 내 집 마련의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두니아 북클럽] 빈센트 베빈스 저 『자카르타가 온다』 서평

[두니아 북클럽] 빈센트 베빈스 저 『자카르타가 온다』 서평

이 글은 빈센트 베빈스의 『자카르타가 온다』를 통해 미국의 지원 아래 벌어진 1965년 인도네시아 반공 학살과 ‘자카르타 방식’이 중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지로 확산된 역사를 살펴본다. 인도네시아의 비극을 제주 4·3과 광주 등 한국의 반공 역사와 연결하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민주적 자유와 경제적 번영이 과거의 폭력과 희생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지 묻는다.

[두니아 북클럽] 비자이 프라샤드 저, 박소현 역, 『갈색의 세계사: 새로 쓴 제3세계 인민의 역사』 서평: 제3세계가 3등 국가가 아니라 제3의 길이라는 의미였다면

[두니아 북클럽] 비자이 프라샤드 저, 박소현 역, 『갈색의 세계사: 새로 쓴 제3세계 인민의 역사』 서평: 제3세계가 3등 국가가 아니라 제3의 길이라는 의미였다면

번역가 조고은은 비자이 프라샤드의 『갈색의 세계사』를 통해 제3세계를 '가난한 국가들의 집합'이 아닌, 식민주의와 냉전을 넘어 새로운 세계를 꿈꾸었던 정치적 프로젝트로 다시 읽어낸다. 책이 그려내는 제3세계 프로젝트의 이상과 좌절은 한국의 국가 건설과 경제성장,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불평등의 역사와도 맞닿아 있다. 과거의 실패를 돌아보며 지금도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가능성을 함께 생각하게 하는 서평이다.

[두니아 북클럽] 이정우,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 서평: 국회의원 선거를 마친 태국 청년들과 지방선거를 마친 한국 중년의 교감이란

[두니아 북클럽] 이정우,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 서평: 국회의원 선거를 마친 태국 청년들과 지방선거를 마친 한국 중년의 교감이란

태국 정치 연구자 이정우의 『인터뷰로 만나는 태국 민주주의』를 읽은 번역가 조고은은 태국 청년들의 목소리 속에서 오늘의 한국 사회를 비춰본다. 반복되는 정치적 좌절과 민주주의에 대한 회의 속에서도 그들이 희망과 연대의 근거를 만들어가는 방식은 지방선거를 막 지나온 한국 시민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태국 청년들과 한국 중년의 뜻밖의 교감을 담은 서평이다.

[두니아 북클럽] 진 테일러 저, 여운경 역,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 서평: 우리는 모두 인도네시아 역사를 읽어야 합니다

[두니아 북클럽] 진 테일러 저, 여운경 역,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 서평: 우리는 모두 인도네시아 역사를 읽어야 합니다

이 글은 진 테일러의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역사들』을 통해, 국경과 왕조 중심으로 이해해온 익숙한 역사관을 다시 돌아본다. 바다와 이동, 교류를 중심으로 형성된 인도네시아의 역사를 따라가며, 하나의 중심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과 문화가 뒤얽혀 만들어낸 ‘역사들’을 조명한다. 동시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국가 중심의 역사 인식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든다.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3)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3)

중국의 해양 조사선들이 심해 채굴 연구를 명분으로 해저 케이블 주변 정보 수집 등 군사적·전략적 임무를 수행하며 주변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전략적 요충지인 쿡 제도를 둘러싼 미·중의 자원 확보 및 영향력 경쟁이 격화되면서, 기술적 이중 용도에 대한 우려와 함께 환경 파괴 및 강대국 간 갈등의 장이 될 것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2)

중국 심해 탐사의 이면: 자원 확보인가, 군사 작전인가(2)

중국 탐사선이 타국의 민감 해역에서 활동하며 자원 확보를 넘어선 군사·전략적 정보 수집 의혹을 사고 있다. 미국 또한 국제 규제에 반하며 심해 채굴 가속화를 강행해 미·중 간 안보 갈등이 심화 중이다. 한편, 채굴과 탐사 과정의 소음 및 생태계 파괴가 돌이킬 수 없는 환경 재앙을 초래한다는 과학계의 경고가 잇따르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두니아 북클럽] 박소현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 서평: 동남아시아를 배우며 새로워지는 바깥 세상과 안쪽 세상

[두니아 북클럽] 박소현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 서평: 동남아시아를 배우며 새로워지는 바깥 세상과 안쪽 세상

이 글은 박소현의 『다양한 문화의 끝판왕 동남아시아』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바라보는 익숙한 시선을 되묻는다. 특히 식민지와 개발이라는 틀에 갇힌 이해를 넘어, 각 사회가 지닌 역사와 구조를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동시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서구 중심 세계관을 낯설게 바라보게 만든다.